여타 불필요한 성분이나 주의 성분 없이 비타민c 제품에 적합한 성분 구성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.
비타민 고함량 제품이라 발랐을 때 따끔한 자극은 있습니다. 눈가랑 목처럼 피부가 특히 얇은 곳은 따갑고 쓰라리고 화끈거리기까지 하더라고요. 스티바 크림도 잘 쓰는 피부인데 의약품인 스티바보다도 더 자극적으로 느껴졌습니다. 저는 눈가 제외 얼굴에만 바르고 있어요.
타사 비타민 고함량 제품도 발랐을 때 비슷한 자극이 있었는데, 비타민 제품이라면 필히 동반되는 단점이긴 해요. 그래도 이 자극 때문에 비타민 고함량이라 느낄 수 있기도 해요. 비타민 제품의 사용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런 자극을 꼭 알고 계시길 바랍니다.
안그래도 제품 주문했을 때 a4용지 가득 주의사항, 보관법 등을 자세하게 적어 보내주셨더라고요. 참 세심한 브랜드구나 싶어 신뢰가 더 가더라고요.
제형은 투명한 색인데 산화가 될 수록 노랗게 변합니다. 순수 비타민은 산화가 빠르니 제 개인적 경험으론 1달 내에 꼭 다 써야한다고 봐요. 보관 등의 변수가 있긴 하겠지만 저는 1달 쓰면 제형이 노래져서 기능이 떨어지더라고요. 이런 면에서 적은 용량이 오히려 산화되기 전에 쓰기 좋습니다.
비타민 제품은 사용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주르륵 흐르는 점도 없는 제형이라 슥슥 바르기 편했어요. 비타민 제품의 특징이 끈적이는 건데 이 제품은 쫀쫀함이 느껴지고 찐득하진 않았습니다.
향은 좋은 향이 아니었지만, 바르는 데 불쾌함은 없었고 향료를 선호하지 않는 저에겐 오히려 좋았습니다.
저는 피부톤이 어둡다거나 잡티가 많은 편은 아니라서 효과면에선 특별한 변화를 느끼진 못 했지만, 비타민이 항산화로 유명한 성분이니 노화방지를 위해 꾸준히 쓰려고요.
기본에 충실한 비타민 제품 넘 비싼데, 여기 브랜드는 비타민 제품치고 저렴해서 좋아요~